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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네가 온 여름' 탐독기

by 탐독파민 2023. 2. 2.

우지혜 작가님의 네가 온 여름 표지

우지혜 작가님의 네가 온 여름을 다시한번 읽었습니다.

청량하고 달달한 느낌의 로맨스 소설이라 가볍게 기분전환 하기에 딱 좋은 작품입니다.

 

리디북스에서 제공하는 작품정보를 공유합니다.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우연한만남 재회물 달달물 다정남 연하남 엉뚱발랄녀
* 남자주인공: 모유정 - 노블스포츠센터 수영강사 겸 소유주 & 건물주, 금욕적이고 단정한 얼굴을 가진 절륜남
* 여자주인공: 공서리 - 대기업 광고기획팀 AE, 일에는 베테랑이지만 연애는 왕초보인 선머슴녀
* 이럴 때 보세요: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에 푹 빠지고 싶을 때

 

한낮의 작렬하는 태양 아래, 우연히 마주치게 된 동생의 친구.
“제가 누나 동생은 아니니까요.”
지치고 힘든 도시 생활로 피폐해진 그녀, 공서리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찾아온 그, 모유정.
“여자는 함부로 안 들인다더니. 난 여자 취급도 못 받는 거야?”
“……여자로 대해도 돼요?”
설레는 그들의 밀당 로맨스. 이 여름, 너를 만나 참 다행이다!

우지혜의 로맨스 중편 소설 『네가 온 여름』.

 

이 책은 2015년에 출간됐지만 2023년에 읽어도 재밌는 달달한 작품입니다.

어릴적 읽던 인터넷소설의 어른버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간질거림을 줄 정도의 적당한 유치함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여자주인공이 사회생활에 지쳐 고향에 내려온 설정과

등장인물들의 여러 직업을 묘사한 부분이 꽤나 현실적이라서

쉽게 공감하며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당차고 쾌활한 여자주인공과 투박한 매력의 남동생, 그의 친구인 성숙한 연하 남자주인공.

세사람의 관계가 부담스럽지 않게 묘사되어 좋았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남동생의 친구와 연인관계로 발전된다는 설정이 지루하거나

거부감들게 느껴질 수 있는데 감정선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간질거리게 표현돼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특히 주인공들의 이름이 특이하고 매력적이라 읽은 뒤에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공서리, 공보리, 모유정

공남매의 관계성과 남동생의 캐릭터도 재밌고,

남자주인공과 남동생의 우정도 꽤나 설득력있어서

현실감있는 작품이라 느껴졌습니다.

 

주인공 뿐만아니라 여러 등장인물들의 서사와 성격 묘사도 다양하고

일어난 사건도 다양하고 시간대도 달라서 자칫하면 흐름을 방해 할 수 있지만

작가님의 빼어난 필력 덕분에 편안하게 읽혔습니다.

개연성, 설득력, 캐릭터 매력도 모두 탄탄한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전반적인 내용이 웹드라마 또는 OTT 영화 느낌의 달달한 작품이라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번 곱씹어 읽기엔 가벼운 내용이지만,

요런 작품 하나 알아두면 가볍게 기분전환하고 싶을 때 꺼내읽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작품으로 로맨스소설에 입문했어요.

(입문용으로 제격입니다.)

 

가벼운 로코물을 좋아하시거나

당차고 쾌활한 여자주인공 또는

오랜 짝사랑을 진행중인 연하남을 보고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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