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울 작가님의 절정의 여름을 읽었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은 항상 정갈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나이차 커플은 선호하지 않는편인데 특별한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읽었습니다.
읽고나서 보니 여자주인공의 사연이 꽤나 복잡한대도 편하게 읽히고 쉽게 이해했습니다.
(이런데에서 작가님의 필력이 돋보이는 것 같아요!)
리디북스에서 제공하는 작품정보를 공유합니다.
*배경/분야: 현대물
*작품 키워드: 현대물, 첫사랑, 나이차커플, 삼각관계, 다정남, 능력남, 순정남, 상처녀, 단행본, 잔잔물
*남자주인공: 윤지한 – 32세, 패션 포토그래퍼. 실의에 빠져 방황하던 중 우연히 옥해에 불시착한 이방인.
*여자주인공: 최서희 – 22세, 편의점 ‘터미널 25시’ 점원. 외로움을 무심함으로 가장한 옥해의 토박이.
*이럴 때 보세요: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이야기가 그리울 때
*공감 글귀:
“한심하지 않아?”
그가 짙어진 눈으로 내 가슴과 배, 그 아래 검은 삼각지와 다리를 차례로 훑어 내렸다.
“열 살이나 어린 너한테 이렇게 발정하는 내가.”
남자주인공의 다정함이 돋보이는,
대사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간질거리게 만드는 잔잔한 로맨스물 입니다.
전반적으로 글이 따뜻해요.
주인공 개인의 서사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스토리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남자주인공의 방황과 글의 배경지인 '옥해'에 오게 된 과정,
여자주인공의 상황과 삼각관계의 이유가
자세하고 세밀하지 않지만 이해가능하기 충분하게 설명해주셔서 오히려 지루하지않고 납득해가며 읽었습니다.
삼각관계가 길어졌거나, 각자의 사연이 더 깊게 나열되었다면
느슨해질 것 같은데, 적당하다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분량이 1권이고 외전이 짧아서 아쉬웠어요.
외전에서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 쩔쩔매는 부분이
나이차커플이 주는 달콤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좀 짧아서 너무 아쉬웠어요.
달달한 장면들도 은은하고,
씬묘사 부분도 적당히 자극적이지만 깔끔하게 묘사되어 글 전반적인 느낌과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
순하고 진한맛의 내용으로, 읽으면서 독립영화의 느낌이 살짝 느껴졌습니다.
자극적이고, 씬중심 작품을 싫어하시는 분들
서사와 전개가 따뜻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
현로 입문자
다정남, 나이차 커플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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